대전에 위치한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설계 공모 프로젝트입니다.

희석되고 바래진 대전의 구도심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목적성을 띠기보다는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찾고,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하였고, 일상적인 경험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구 충남도청사의 옛 로비를 거쳐 새롭게 증축한 로비로 이르는 길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의도적인 시퀀스입니다. 새로운 로비를 통해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를 더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방문객들을 머물게 하며, 자연스레 구도심의 활성화를 유도할 것입니다. 만나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공간은 건축물의 상징성과 더불어 장소성을 확보할 것이며, 조각 공원을 향해 감싸는 새로운 입면은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This is from the design competition of the National Art Collection and Preservation Center, located in Daejeon.

To revitalize the diluted and faded old city, open space was necessary rather than a space with specific goals. Hence, a space where anyone can visit, stay and relax, where art can be part of daily life and where visitors can enjoy various cultures through daily experience, was created. The pathway from the lobby of the old building of Chungnam Provincial Government to the newly constructed lobby is a sequence that connects the past with the present. Through the new lobby, the National Art Collection and Preservation Center will be a welcoming space for visitors, revitalizing the old city. As an open space where visitors can meet and rest, it will also provide them with symbolism as well as a colorful experience through the new elevation that embraces the sculpture park.